학교를 마친 후, Alex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클라이밍 지역을 방문하는 데 1년을 온전히 바치기로 결심했다. 그의 첫 여행지는 미국이었고, 그곳에서 그는 ‘The Fly’ (5.14d/9a)를 레드포인트했고, ‘Pure Imagination’ (5.14c/8c+)을 플래시로 완등했다. 이후 스페인의 시우라나로 이동한 그는 ‘Estado Crítico’를 온사이트로 완등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9a 등급 루트를 온사이트한 클라이머가 되었다. 또한 전설적인 루트 ‘La Rambla’ (9a+)도 두 번째 시도만에 완등했다.

이러한 성과들은 Alex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더 열심히 훈련하고 클라이밍에 몰두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었다. 호주에서는 블루 마운틴에서 호주 최초의 9a 등급 루트인 ‘R.E.D.’를 개척했고, 캐나다에서는 ‘Fight Club’을 통해 그 나라 최초의 5.15b (9b) 루트를 완등했다. 또 스페인 마르가레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 중 하나이자 그 지역 최고 난이도의 루트인 ‘Perfecto Mundo’ (9b+)를 처음으로 레드포인트했다.

등반과 여행 외에도 Alex는 열정적인 사진작가로, 카메라 없이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정도로 사진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