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ris는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크루즈에서 태어났다. 그는 12세에 클라이밍을 시작했고, 14세에 미국 볼더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. 불과 1년 후에는 미국 최초의 5.14c(8c+) 등급 루트이자 당시 가장 어려운 루트였던 ‘Necessary Evil’을 초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.

2001년에는 프랑스 세유즈(Ceüse)의 프로젝트였던 루트를 초등하며 ‘Realization’이라는 이름을 붙였고, 이는 세계 최초의 9a+ (5.15a) 루트로 기록되었다. 이후 Chris는 탁월한 완성도와 극한의 난이도를 지닌 루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척해왔다.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‘Jumbo Love’, ‘Golpe de Estado’ (이상 5.15b/9b), 그리고 ‘La Dura Dura’ (5.15c/9b+) 등이 있다. 이들 루트는 모두 클라이밍 역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전설적인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.